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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광주 중입(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한 지체장애인 노주현(47.광주 북구 두암동)씨는 첫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7살때 심각한 뇌염을 앓아 얼굴과 손 등 상반신이 거의 마비 상태인 노씨는 함께 살고 있는 누나 영숙(53)씨의 '통역'을 통해 '또박또박' 자신의 의사를 표명을 했다. 노씨는 오랜 세월 '장애의 짐'을 벗고 '배워야겠다'는 일념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누나의 권유로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국어 읽기와 쓰기 학원을 다녔고, 이후 6개월간 국어, 수학, 사회, 체육, 과학, 도덕 등 6개 과목을 새벽 2-3시까지 집에서 공부할 정도로 향학렬을 불태웠다.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책일 읽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엄마' 역할을 하는 누나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노씨는 감독관이 시험 문제를 읽어주면, 조금씩 '떨리는 손'으로 시험지에 답을 적었고, 다시 감독관이 답안지에 답을 이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노씨는 평균 80점 이상을 받아(평균 60점 이상 합격) 성적도 상위권이다. 누나 영숙씨는 31일 "동생이 오늘 합격 소식을 접하고 기뻤다"며 "주현이를 가슴에 묻고 눈을 감으신 어머니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영숙씨는 이어 "합격하면 동생과 함께 학원에 다닌 학원생들에게 한턱을 내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며 "떡잔치를 내일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노씨는 "인간답게 살려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열심히 공부 해 고입검정 고시도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래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노씨는 "공부하는 게 재미있다"며 빙그레 웃었다.